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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가방, 명품 관리

최강화력, 타피르 슈크림 리뷰 (함유성분 공개)

by 한국쇼생크 2020. 3. 22.

 

 

타피르 슈크림 tapir shoecream

 

 

보색력: ★ ★ ★ ★

 

광택감: ★ ★ ★ ★ ★​

 

영양 공급: ★ ★ ★ ★ ★​ ★ 

 

 

 

이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다른 슈크림으로 돌아갈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른 슈크림들의 장점을 어떻게 소개하고, 어떤 케어 콘텐츠를 적어야 할지도 모르게 만드는 마성의 슈크림. 

 

 

딥샤인님 블로그에서 '상급자의 데일리케어로 추천, 딥샤인님 자가케어 애용품, 코도반 가능' 라고 히시길래

 

서울 출장때 냅다 뛰어가서 설명을 듣고 사왔다. 

 

(딥샤인님 사무실 사진.)

 

예약 방문후(반드시 예약후 방문해주세요) 타피르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타피르tapir 라는 브랜드는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를 오가며 교환 무역을 하던 창립자가 어느날 

 

거리를 걷다 바람이 불어 왠 종이가 자신의 얼굴을 뒤덮었는데 

 

종이를 떼어내며 보니 무슨 글씨가 가득 적혀있었단다. 

 

무슨 글인가 보니 그것이 바로 오래된 전통의 슈크림 제작 방식이었던것. 

 

그래서 탄생하게 된것이 지금의 타피르 슈크림이다. 

 

- 고대의(?) 전통 방식으로 제작되어 화학물질 제로. 카프부터 크롬엑셀, 코도반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가죽에도 유기용제나 화학색소 없이 밀도높은 영양분을 공급한다.

 

 

- 감히 말하건데 그 어떤 상위 케어 슈크림도 이 슈크림의 영양공급 능력을 따라오지 못한다. 

 

현재 블로그 프로필로 걸어놓고 있는 화이츠 부츠whit's boots 스모크점퍼에는 담배 떨어진 자국이 있을정도로 

 

오래된 부츠였는데, 한번 도포해주고 난 후 발등부분이 도톰하게 각을 유지하고 발목-> 종아리에 이르는 몸체부분의

 

처짐이 전부 잡혀 빳빳하게 각잡히게 되었다.

 

나도 케어해보고 믿기지가 않았다. 

 

 

- 보색력이 여러 가지 의미로 우수한데, 

 

*브라운은 미디엄 브라운 - 다크 브라운으로 사용할수 있고

 

*레드브라운은 버건디, 미디움 브라운(묵직한 누렁이 색이 아닌 붉은기 도는 색), 마호가니 까지 사용할수 있다. 

 

근데 프로필 사진은 레드브라운만 써서 케어한 상태이다. 다크브라운까지 커버 가능하다는 이야기.

 

* 라이트브라운군은 따로 없으니 무색인 뉴트럴을 사용해주어야 한다. 실제로 보면 모든 색을 어둡게 할거같지 생겼지만

 

조금도 색을 어둡게 하지 않는다. (물론 헨더스킴같은 생지가죽류 제외)

 

브라운, 레드브라운 색은 타피르 슈크림에 뜻이 없더라도 하나 구비해두어야 한다.

 

- 왁스 사용불가 제품이다. 이 슈크림 쓰고 왁스로 샤인 폴리싱 하려면 토부분은 처음부터 비워두고 케어해야한다.

 

대신 이 슈크림 자체만으로 물광을 내는 작업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 하지만 자체 광택감이 워낙 좋아 왁스 폴리싱을 하지 않아도 좋다. 광택의 느낌은 윤기 가능 머금고 햇빛 부서지는 바

 

닷가처럼 빛나는 느낌. 사피르 느와르처럼 뾰족하고 날카롭진 않으나 충분히 강한 광택감을 지니며 

 

카프 스티어 하이드 가리지 않고 밀도높은 광택을 내주는게 신기하다. 

 

사용시에는 어플리케이션 브러시 (약솔)이 아닌 천을 손에 감아 도포해주어야 한다. 워낙 뻑뻑한 질감의 슈크림이라

 

도포에 익숙해지기까지 처음에 5켤레 정도는 케어해보는것을 추천한다.

 

가끔씩 덩어리가 큰 과일조각(?)느낌의 알갱이도 있는데 이걸 가죽위에서 터뜨려가며 케어하는 재미는 정말

 

이 슈크림 케어를 유쾌하게 해준다. 

 

 

 

tapir: 맥 
맥은 맥속에 속하는 포유류의 총칭이다. 맥속은 맥과의 유일속이다. "테이퍼" 라고도 한다. 
학명: Tapirus
과: 맥; 존 에드워드 그레이, 1821
강: 포유류
문: 척삭동물
수명: 25 – 30년 (야생, 동물원)
무게: 말레이맥: 250kg, 브라질맥: 170kg, 산악맥: 150kg 생명의 백과사전

 

 타피르는 멸종위기 동물인 맥의 종 보존활동에 수익을 기부한다. 창립자분이 이미 무역활동으로 충분히 먹고사시는 분이라 타피르의 수익율 (소매 하시는 분도 그렇게 남는게 없다고 하실정도) 자체도 낮은데다 구매하는것 만으로 환경보호 활동이 되는 유일한 가죽관리 용품(...)

 

 

자사의 말털 브러시와 은근히 궁합이 좋은데, 타피르 브러시는 더 짧은 길이의 털로 만들어진 브러시를 써보기 전까지는

 

추천하지 않는 브러시라 기존 브러시로 케어해보다 사용하셔도 무방하다.

 

 

사용에 익숙해질때까지는 돈모 브러시보단 말털브러시를 사용하는것을 강요하겠다(;) 

 

도포가 두껍게 남아돌지 않고 가죽이 전부 머금을 정도로만 도포 되었는지 알수있는것은 

 

도포후 말털 브러시의 부드러움/뻑뻑함으로만 알수있으며 뭉쳐서 뻑뻑해질때에는 천을 감아 다시 펴바르며 덜어내주어야한다. 

 

 

케어해주고 난 후에는 부드러운 카프스킨의 스니커즈라 할지라도 발가락 위에서 부드럽게 휘는 느낌이 달라진다. 

 

상당히 탄력있고 쫄깃해진 수타면 같은 탄성을 지닌 가죽이 된다. 

 

착화감에 많은 변화를 준다는 말이지만, 행복을 주는 변화를 일으킨다! 

 

 

 

 

 

 

나는 슈크림 및 가죽 케어 용품들에는 총점을 매기지 않는데 

 

성능이 뛰어난, 미쳐버린 기능을 자랑하는 여러 제품들은 늘 사람이 상상하는 최대치의 결과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만점이 10점이거든 타피르 전 제품은 한 73점 정도 주고싶다. 730점이라는 말이다. 

 

함유성분 밀도가 높아 동일 용량대 오래오래 쓰는것도 좋고 (그만큼 뻑뻑한 느낌이라 잘 펴바르기 쉽진 않지만) 

 

달짝지근한 추수철 가을 하늘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향기는 깊은 에일 맥주를 떠올리거나 

 

와인 혹은 위스키에 질좋은 과일과 고기를 함께 먹고 싶게 만든다. 실제로 매우 배고파지는 향이난다.

 

먹고 만드는 요리로써 지향하는 맛도 이런 향에 가까워서 세기의 걸작이자 명작이라 평하고 싶다. 

 

뛰어난 고급 구두와 지친 부츠, 가방에 내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방법은 타피르 슈크림을 손에 담아 전하는 방법뿐이지 않을까. 

 

 

 

아래는 타피르 공식 홈페이지 함유성분이다.

 

 

 

국내 판매처: 딥샤인님 사무실 (설명을 듣고 쓰는 제품이므로 오프라인 구매가 강제된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71  백두 드래곤 306호

 

화수금토 

 

오후 1:30 ~ 7:30 

 

당일 방문예약도 가능하니

 

 02 511 4510

 

반드시 꼭 연락 드리고 가자.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이코들이 자기 구두 지갑 하나 제대로 관리할수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똑바로된 성인이라면 장인분들께 예의를 갖춥시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71 백두 드래곤 (건물

장인명이 부끄럽습니다) 3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