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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면 손해보는 이유

하나님을 믿으며 얻는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 유리병속의 편지 (1)

by 한국쇼생크 2020. 3. 21.

자유를 찾아 떠나지 않는자 있을까.

나는 교회를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성경속의 가르침에 의해서 경계지어져 있는 윤리의 경계와 행동규범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자유가 있을수 있음을 느끼며 안식했다.

그러나 머릿속을 여전히 가득 채우는

얼른 결혼하고 싶은 생각과 더 많은 여성을 만나보고싶은 갈망 사이의 괴리

구두와 가죽, 가죽 공예 및 케어에 관한 영향력에 대한 갈망

얼른 유럽으로 떠나 돈 시간걱정 없이 내 머릿속 작품세계를 선명하고 밝게 비춰보고싶은 욕구

이 세가지가 너무도 굵게 머리 세개달린 용처럼 자리잡고 있다.

당연히 하나님께 기도드린다고해서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왜 그런지도 잘 알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크고 많은 부분들에서 어째서 하나님이 이러시는걸까

여기서 지금보다 더 힘들라는 말인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것인가

하는 생애의 깊은 무게감을 온전히 해소할수가 없다.

성난 메뚜기 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어 유럽은 커녕 대구 경북에 소중한 사람이 있고 가족 연인 친구를 보러 가지도 못하게 된 사람들, 코로나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

피를 끓이며 사투를 벌이시는 의료인들

매출의 불안속 수입의 9할이 날아가버린 자영업자분들

작은 월급 아껴가며 모은 주식 동상/부동산 투자가 급락해버려 큰 손실을 맞은 사람들

이 모두가 하나님을 믿던 믿지않던 더더욱 깊은 고통을 느끼리라

특히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지금까지도 혐오감 담긴 시선을 대면하던 와중에 코로나와 얽혀 다시 한번 돌이키기 힘든 큰 타격을 받아 정말로 기도밖에는 답이없는 절벽끝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개인의 완전한 해결책이 없는 삶의 큰 과제

전세계가 신음하며 예방책조차 날개잃은 새처럼 기능하지 못하고 불안에 떨어야 하는 전 인류

정말 신앙적으로 머리가 무거우면서도 하나님밖에 찾을수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와같이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시나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멀어져만 가는 꿈

비싸져만 가는 나의 집과 일용할 양식들

삶과 인연에는 우리가 온전히 정할수 있는것들이 별로 없는것 같다.

누군가 무엇을 바란들 그것이 다 이루어지는 세상은 아닞 않는가.

이렇게 보면 우리는 정말 사는게 아니라 살아지는것 아닌가,

삶과 시간이란 물이란 똑같아서 그저 흐르고 있고

우리는 물살속에 휩쓸리는 해파리같은 부유할수밖에 없는 존재는 아닐까

이성이 있지만 완전히 이성대로 행동하는 인간은 누가 있단 말인가

쓴 절망을 맛보지만 행복도 맛본다. 행복이 흔하지 않아서 달콤하다는 사실 역시 우리 무의식은 알고있다.

만남은 끝을 알수 없는데 이별은 왜 확실한건지.

결과들은 왜 모두 과거일때만 정확히 예측되는것인지.

바람이 불고 물이 흐르고 달이 뜨고 해가 뜬다.

태어났다는것이 사실은 건져올려져있는것은 아닐까.

어찌됐건 인간세상은 하나의 수조같으니까 말이다.

 

 

 

 

나는 인간이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창조되어진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감정없는 욕구가 없고 이성없는 성취가 없을테니 말이다.

기도하지 않는 여러분들도 기도 드려보는것은 어떨까?

아무것도 할수없을때 폭풍우 한가운데 오두막집에서 창문이 흔들리고 바람이 분다면

결국 무서워 눈을 감는다면 기도라도 드리는수 밖에, 그게 지금 상황이지 않는가.

 

 

 

어쩌면 기도밖에 드릴수 없는 일들로 가득한게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한사람이라도 읽고 답해준다면 당신은 '이럴때' 어떻게 살고있는지가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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