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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면 손해보는 이유

서울대, 컴공·경제 복수전공 두배 늘린다

by 한국쇼생크 2020. 7. 27.

 

내년부터 서울대 학생들이 컴퓨터공학부와 경제학부 등 인기 학과를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그동안 예산과 교수진 등의 부족과 같은 현실적 제약으로 인기 학과들이 복수전공 선발 인원을 제한했지만 학교 측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했기 때문이다. 제도 보완에 따라 인기 학과들이 규정에 명시된 최대 인원까지 학생들을 선발하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복수전공자 선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부터 서울대 각 학부·과에 대한 예산과 교수 T/O(Table of Organization·정원)를 복수전공자와 부전공자를 포함한 실제 등록 정원에 따라 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울대는 입학(편제) 정원에 따라 각 학부·과에 예산과 교수 정원을 편성해 왔다.

이번 제도 변경은 컴퓨터공학부나 경제학부 등 인기 학과에서 복수전공과 부전공 선발에 적극 나서게 해 더 많은 학생이 다른 전공을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많이 강의를 듣는 과는 예산도 많이 가고, 교수 정원 확대도 가능하게 돼 해당 과에서는 학생들을 더 적극적으로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 선택권도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규정에 따르면 각 학부·과는 편제 정원만큼 인원을 복수전공과 부전공으로 각각 선발할 수 있다. 입학 정원이 154명인 경제학부는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각각 154명씩 총 308명을 선발할 수 있지만 지난 3년간 매년 복수전공 92명, 부전공 50명 등 총 142명만을 선발했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학부로 각광받고 있는 컴퓨터공학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55명씩 총 110명을 선발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복수전공 26명, 부전공 24명, 올해에는 복수전공 34명, 부전공 21명만을 뽑았다. 최대 선발 가능 인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특히 컴퓨터공학부는 2018년까지는 다전공 인원을 최대치에 근접하게 선발했지만 수강 신청이나 강의실 선정 문제 등으로 선발 인원을 대폭 감축했다.

인기 학과들은 이번 제도 변경에 반색하고 있다.

 

대략 몇년간 부동의 순위.jpg

 

하순회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은 "본부 결정을 환영한다.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지원이 충분히 안 되는 등 문제로 인해 수강 정원 제한 등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는 학생 수요에 맞춰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전공 필수과목부터 정원 제한을 풀어서 많은 사람이 듣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 학부장도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더 듣게 하고 이에 예산과 교수 정원을 추가로 할애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특히 교수 정원이 충원된다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울대의 복수전공과 부전공 관련 제도 개선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자유로운 교육론'이 반영돼 있다. 오 총장은 "학생 본인들이 듣고 싶은 전공을 들을 수 있도록 해 최대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려 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공학과는 기계,전기만큼 자기 티어를 확실히 높여놓는다면 진출분야는 다양해 보입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 스마트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마치 

자영업 분야의 편의점이나 치킨집처럼 절대 다수가 있어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분야는 많지만 특히 코딩을 비롯한 프로그래머는 비율로 보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컴공과학생들의 피로 역시 주변 지인분들을통해 전달들어보면 힘든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되지만 서울대에서 증원해 받을정도라면 분야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을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