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더 이상 이런 걸작을 만들어 낼수 없는걸까?

 

 

 

19세기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가 쓴 편지 -

하이네는 한 친구와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 프랑스의 대성당들을 도보로 여행했다.

길 위에서 그는 자신의 여행을 기록해서 집으로 편지를 부쳤다. 이 중 한 편지에는 여행의 종착지인 아미엥의 장엄한 대성당에 도달했을때 그가 친구와 나눈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아미엥 대성당 앞에 섰을때, 그가 물었다. 도대체 왜 우리는 더 이상 이런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일까.

나는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알폰스, 과거의 사람들에게는 신념이 있었어. 우리 현대인들은 의견만 있지. 대성당을 짓기 위해서는 의견만으론 부족하지 않을까. "

 

 

- 트루 스타일, 73page G. 부르스 보이어
벤치 워머스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