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간부들의 고압적인 말투까지 지적하며 고위층 특권의식 타파와 이를 통한 내부결속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옳은 사업작풍 그 자체가 힘 있는 교양' 제목의 기사에서 간부의 요건을 들며 "친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하게 대하는 인민적 작풍을 지닌 사람만이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해 (인민을) 혁명과업 수행으로 떠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정방산 종합 식료공장의 사례를 들며 간부의 언어예절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간부가 종업원에게 언성을 높이자 종업원이 반성하지 않았는데, 언어예절을 중시한 작업반장의 타이름에는 잘못을 뉘우쳤다는 것이다.
신문은 "대중을 교양하고 혁명과업 수행으로 추동해나가는 일군(간부)이 옳은 사업작풍(사람을 대하는 태도)을 지닐 때 교양의 실효가 크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당 사상사업이 도식과 경직에서 탈피해 친인민적, 친현실적으로 전환돼야 인민의 심장을 틀어잡을 수 있으며 정면돌파전으로 인민을 산악같이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북한이 간부의 말투까지 단속하고 나선 것은 고위층의 무소불위 행태로 인한 주민 불만을 잠재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전을 내걸었으나, 이를 위해서는 내부 결속이 긴요한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 들어 꾸준히 간부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다.
2018년말부터 '부패와 전쟁'을 시작한 북한은 올해 초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도 노동당 간부의 부정부패 척결에 방점을 찍으며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농업부장을 해임했다.
지난 4월에도 노동신문을 통해 간부의 '갑질'에 경고장을 날리며 아랫사람에 예의를 지킬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북한에도 변화의 물결과 코로나 여파가 다가오는것을 알아 볼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아마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실생활엔 큰 타격이 오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찍힌 사진인거 같은데, 촬영을 위해선지 위 사진에서는 마스크 쓴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아마 북한의 코로나는 예상하는 바와 다르게 조용한걸까요?
제 생각에는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북한인만큼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시설의 부족이나 주민들 교양수준만 보아도 이미 타격을 맞을만큼 맞지 않았을까요.
정확한 실태를 알긴 힘들지만 그래도 한 민족인 만큼 당장엔 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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